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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사의 거목 광림교회 김선도 원로목사 소천

2022-11-25

앵커: 한국교회 목회사의 산 증인인 광림교회 김선도 원로목사가 올해 93세로 소천했습니다.

앵커: 김선도 원로목사의 삶과 신앙을 돌아봤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故 김선도 원로목사 / 광림교회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여러분의 건실한 인격이 성장하는 겁니다 우리가 좀 더 건강하게 인격을 성장시키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때에 이 땅에 사는 동안에 빛을 나타내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상명령을 일으켜 나가는 참된 건실한 인격자가 될 것입니다

광림교회 원로목사인 김선도 감독이 11월 25일 새벽 소천했습니다. 올해 93세.
1930년 평안북도 선천출신인 김선도 원로목사는 평탄할 수 있었던 의학도의 길을 접고 험한 가시밭길인 목회자를 선택했습니다.
1950년 6. 25전쟁 발발당시 인민군 복을 입어야 했던 그가 지금의 존경받는 목회자로 기록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군대를 4번이나 갔던 대한민국의 남자, 그 중심에는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과 무엇보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려는 목회자로서의 욕심과 결단이 있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광림교회를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성장시킨 김선도 원로목사. 적극적인 신앙, 풍요한 창조, 사랑의 실천, 성실한 생활, 일치된 순종을 주요 목회 철학으로 삼아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신앙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습니다.

김선도 원로목사는 1997년 국내 10대 설교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격동의 시대 1970년대 강남 복판에서 희망을 외쳤던 목회자로 위기의 한국교회에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먼저 실천하는 신앙인이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목회사의 큰 어른으로 불리는 만큼 많은 목회자들이 롤모델로 삼는 김선도 원로목사. 한국교회 역사는 물론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한 한 목회자의 사역과 신앙, 그리고 삶에 대한 열정 때문입니다.

한편, 김선도 원로목사의 입관예배는 오는 26일 오전10시, 장례예배는 오는 28일 오전9시30분 광림교회에서 진행됩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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