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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로 전하는 어르신 안부

2022-11-25

앵커: 전국에 있는 CT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전국의 생생한 소식 오늘은 CTS 포항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앵커  : 포항 스튜디오입니다. 인구 고령화로 독거노인이 증가하면서 노인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습니다.대구의 한 교회는 지자체와 협력해 고독사 예방에 나섰습니다. 우유를 배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홍정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숙희 권사 / 대구동성교회
“감기 조심하시고요 제가 앞으로 자주 찾아뵐게요”

우유 배달원이 안부 인사와 함께 두유를 전하자, 어르신들은 연신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INT 천옥순 / 수성4가동
“혼자 계시는 분도 많은데 우유를 주셔가지고 감사합니다”

INT 박신규 / 수성4가동
“(고맙기) 짝이 없지요 사실적으로.. 고맙다고 말도 못 하지요”

대구 수성4가동에서는 올해 3월부터 우유 배달을 활용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 시행됐습니다.

대구동성교회가 후원을 맡아 진행된 이번 ‘우유가 전하는 안부사업’에는 수성4가동 희망나눔 위원회와 서울우유수성고객센터 등이 힘을 모았습니다.

INT 김철용 / 서울우유 수성고객센터
소상공인 입장으로서 보면 항상 소외된 계층들도 일하다 보면 좀 관심이 생기거든요. 뭔가 계기가 필요한데 마침 동성교회 목사님이 연락을 주셔서 흔쾌히 저희는 승낙(했습니다)

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가정 20곳에는 대구동성교회 우유 배달원이 매주 2회, 우유와 두유 등을 공급했습니다.

혹 우유가 적체될 경우에는 복지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구동성교회는 지자체 등과 함께 고독사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INT 김종균 목사 / 대구동성교회
우유 업체와 그리고 관공서와 연결되어서 그분들의 건강을 챙기고 그로 인하여서 혼자 돌아가시는 일이 없도록 하는 그런 일들을 생각하게 되어서 우리 여기가 선하게 이 일들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 사업을 통해 교회와 지자체가 함께 고독사 위험을 줄이고, 튼튼한 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 니다. CTS뉴스 홍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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