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택배 기사님들, 쉬었다 가세요!

2022-08-11

앵커: 전국에 있는 CT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전국의 생생한 소식 오늘은 CTS 의정부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앵커  : 의정부 스튜디옵니다. 하루 12시간, 200박스씩 배달하는 택배기사들. 무더운 여름철에는 그 어려움이 가중되죠. 택배상자 속 내용물에만 집중하는 세상 가운데 택배기사에게 관심을 가지는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가 섬기는 택배기사 맞춤형 사역, 구효완 기자가 전합니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청암교회.좁은 골목길이 많은 동네 특성상 유일하게 차량 회차가 가능한 곳이 청암교회 앞마당입니다. 이에 청암교회는 택배기사를 위한 음료대를 설치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위해 교회를 개방했습니다.

INT 이정현 목사 / 청암교회
동네가 오래 되어서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차를 회차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여기를 이용하시고또 자연스럽게 화장실이라던지 편의시설에 대한 부분도 해결을 받아야 할 거 같아서 아주 작은 일이지만 교회 문을 개방하게 됐습니다

택배차가교회 앞에 멈춰서 짐을 내립니다. 택배 기사들이 하나 둘 교회로 찾아와 택배 분류 작업에 나섭니다. 무더위에 온몸이 땀으로 젖어갈 때 교회가 마련한 음료로 목을 축입니다.

INT 고창재 / 택배 종사자
날씨가 더울 때 저희들은 물이 최고거든요 더울 때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사소하지만 (교회가)제공해준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교회가 준비한 시원한 음료에비 오듯 쏟아낸 땀방울이 금새 사라집니다

경기도남양주에 위치한 빛과소금교회. 교회 옆 카페에선 시원한 커피를 만드는 중입니다. 음료의 주인은 다름아닌 교회에 방문한 택배기사.

얼마나 더워요 // 잘 먹겠습니다

빛과소금교회는세상 속에 작은 친절을 베푸는 일환으로 교회에 방문하는 택배기사들에게 음료 한잔씩을 대접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김한원 목사 / 빛과소금교회
세상 속의 빛과 소금이 되려면 교회는 세상 속으로 나가야 되는데 이런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 좋은 메시지가 되고 격려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교회들의작은 섬김이 택배기사들에게 무더위를 이기는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CTS뉴스 구효완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