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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3.마르틴 루터

2004-12-30

16세기 독일의 한 젊은 성직자가 교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작성한 항의문은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유럽 전역을 흔들었습니다. 그가 바로 종교개혁의 주역, 마르틴 루터인데요.CTS 기독교 TV의 기획특집 「종교개혁지를 가다」오늘은 마르틴 루터의 독일로 찾아갑니다. 송세희 기잡니다

마르틴 루터는 1483년 독일 아이슬레벤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법률가가 되기 바라는 아버지의 기대로 명문 에르푸르트대학에 입학했지만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며 그는 돌연 어거스틴파인 ‘에르프르트 수도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1507년 가톨릭교회의 신부가 된 루터는 1512년 신학박사가 된 뒤 비텐베르그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을 했습니다.

카차 퀠러 안내인 / 독일 비텐베르그 루터박물관

마르틴 루터는 에르푸르트 수도원 시절부터 인간 ‘구원’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금식과 고행까지 했지만 구원의 답을 찾지 못해 영적 방황을 하던 그는 신약 성서를 공부하던 중 구원에 이르는 길이 오직 ‘믿음’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김의환 총장 / 칼빈대학교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구원받을 수 있음을 확신한 루터. 그의 눈에는 범죄를 했을 때 신부 앞에 나가 고해성사를 한 뒤 돈을 내고 면죄부를 사게 하는 당시 카톨릭 교회의 타락이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최고 권력인 교황청에 문제를 제기하게 됩니다.

1521년 루터는 카톨릭으로부터 파문을 당했습니다. 화형 위기에 처했지만 프레데릭공의 도움으로 바르트브르그 성에 숨어 신약성경 번역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종교개혁을 지속하게 됩니다.

에바 헤드비크 안내인 / 독일 바르트브르그성
마틴 트로이 관장 / 독일 비텐베르그 루터스하우스

16세기, 유럽 카톨릭 교회의 타락상을 비판하며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 젊은 성직자 마르틴루터. 그의 교회개혁 정신은 항의문을 붙였던 청동문보다 우리의 가슴문에 깊이 새겨져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독일 바르트브르그에서 CTS 뉴스 송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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