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구세군 심장병 수술

2004-08-18

현 시대는 디지털 등 첨단 과학으로 무장됐지만 아직까지 낙후된 의료 환경 등으로 인해 심장병 수술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이 지구촌 곳곳에 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구세군은 해마다 자선냄비 톨게이트에서 모금된 금액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그 사역의 현장을 김용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종합 병원과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지만 여기서는 구세군과 국립의료원 등이 연합해 중국 조선족 4명과 러시아 한족 4명의 아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눠주는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남선 부장 / 구세군 사회복지부

지난 4월 현지에서 심장병 치료가 가능한 어린이들을 선별해 국내에 입국한 아이들은 치료를 받은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현지 적응은 물론 앓고 있던 병도 벌써 다 나은듯한 모습입니다. 심장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가정사정과 열악한 의료수준 등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했던 아이들은 국내에 있는 심장초음파 기술과 심도자 검사 등 선진국 수준의 심장병 검사를 통해 예전의 모습을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안재범 의사 / 국립의료원 흉부외과
박은실(19) / 중국 조선족
성미련(12) / 중국 조선족

지난 95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치료가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 아이들까지 심장병을 치료해오고 있는 구세군의 사역은 생명을 살리는 일 뿐 아니라 또 한명의 선교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김병열 부장 / 국립의료원 흉부외과
김남선 부장 / 구세군 사회복지부

낯선 땅에서 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현지 적응을 도와주고 아픈 곳을 어루만지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느끼게 하는 이들의 손길은 아직까지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척박한 땅에 하나님을 전하는 중요한 선교통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어린이들의 심장병 치료를 계기로 복음전파가 어려웠던 지역에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CTS뉴스 김용덕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