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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 북 화해 모드? 정부, 北 억류 우리국민은 뒷전”

2019-03-21

앵커: 남북 관계에 봄볕이 비춰지고 있는 가운데 잊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들인데요. 그 중엔 3명의 선교사도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억류된 선교사들의 안위는 물론이고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건데요. 이들의 무사 송환을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김인애 기자의 보돕니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모두 6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선교사입니다.
지난 2013년 10월 북중 접경지역에서 선교를 하다 북한에 체포된 김정욱 선교사. 북한은 김 선교사를 간첩이라 몰아세웠고, 사형 바로 아래 중형인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2014년 10월 체포된 김국기 선교사, 같은 해 12월 체포된 최춘길 선교사 역시 무기노동교화형 선고를 받고 억류돼 있습니다.

가족과 동료들은 3명의 선교사의 생사 여부조차 알지 못한 채 수년 째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 화해 분위기가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고 또, 최근 한국계 미국인 세 명이 북한에서 석방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여태까지 아무 소식이 없는 상탭니다.

INT 주동식 회장 / 김정욱 선교사 후원회

이런 가운데 매주 수요일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김정욱 선교사 등 북한 억류자들의 무사 송환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선민네트워크, 북한억류자석방촉구시민단체협의회 등은 “정부의 무관심과 침묵 속에 북한 땅에 억류 중인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 문제는 비핵화와 평화 구축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핍박을 받는 북한 성도와 함께하고자 했던 선교사들을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습니다.

INT 주동식 회장 / 김정욱 선교사 후원회
INT 김규호 대표 / 북한억류자석방촉구시민단체협의회

남북 관계에 찾아든 봄, 그 봄볕 한 조각만이라도 억류된 선교사들에게 허락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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