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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성경 ② 성경을 청각장애인의 언어로

2009-12-04


한편 우리보다 복음화율이 현저히 낮은 일본도 13년째 수화성경을 제작하고 있고, 미국은 곧 완성을 앞두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이제야 첫걸음을 내딘 상탭니다. 초기비용이 막대한 만큼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데요. 수화성경제작현장을 박새롬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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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서서 성경문장 하나 하나를 수화로 번역하는 봉사자, 이를 지켜보는 목회자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뜻이 제대로 표현됐는지 표정은 어둡진 않았는지 꼼꼼히 체크합니다.

60만개가 넘는 한국어 단어에 비해 수화단어는 고작 1만개, 성경을 좀 더 정확히 번역하기 위해선 수많은 회의를 거듭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명성교회 농아부 손원재 목사를 중심으로 7명의 청각장애인 목사와 3명의 건청인 목사가 참여해 한국수화성경연구원을 발족했습니다.

INT손원재 목사 / 한국수화성경연구원

수화성경은 문장식 수화로 촬영한 수화성경통독, 문맹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농식수화로 촬영한 농식수화성경, 각 테마를 중심으로 대략의 줄거리를 담은 수화성경 이야기 등 세가지 버전으로 제작됩니다.

이제 마태복음과 창세기를 끝내고 마가복음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로, 10년 넘게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인데다 비용도 10억원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한국교회 협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INT 이용보 전도사 / 수어로하나되는교회
INT 노승문 목사 / 공주농아인교회

더구나 여호와의 증인과 몰몬교 등 이단도 수화DVD로 청각장애인 포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청각장애인들의 신앙성장을 위한 수화성경제작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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