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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머니께 감사해요” - 한국컴패션 후원자의 밤

2009-11-30



한국인 후원자의 도움으로 공부한 우간다의 한 청년이 대학졸업장을 들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 컴패션 창립 6주년을 기념한 후원자의 밤 행사에서 후원자와 극적인 만남을 가졌는데요.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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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활동 6년만에 후원어린이 100만명을 돌파하고 전세계 11개 컴패션 후원국 중 일대일 어린이 결연수 4위에 오른 한국컴패션이 나눔의 기쁨을 위해 후원자의 밤 행사를 열었습니다. 차인표, 신애라 등 기독연예인들의 무대로 꾸며진 이번 행사에서 서정인 대표는 “한국이 후원국으로 급성장했지만 취소율이 높은 것은 안타까운 일”며 “끝까지 어린이의 손을 놓지 말고 사랑을 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SOT 서정인 대표/한국컴패션
후원어린이가 내 아이인 것처럼 여러분이 꼭 붙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우간다 청년 이사야씨의 사연. 12남매 중 장남으로 9년 동안 가족과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한국인 후원자의 도움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우간다컴패션 디렉터로 일하게 된 이사야씨의 실화가 샌드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 소개됐습니다.

이어 깜짝 등장한 이사야씨와 후원자 문애란 씨의 극적인 만남이 공개됐습니다. 이사야씨는 “대학생활 중 친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너무 힘들었지만 후원자님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이길 수 있었다”며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습니다. 후원자 문 씨도 “우간다의 미래가 되주길 바란다”며 대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SOT 문애란 / 이사야 후원자
학생들이 결국은 우리나라처럼 우간다를 변화시킬 거라고 생각했고 우리 이사야는 그 중의 한 일꾼으로서 우간다의 빛나는 별이 될 거라 믿습니다.

드디어 학사모를 한국어머니에게 씌워주는 순간, 이사야 씨는 감격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예수의 사랑을 실천한 한국인 후원자와 그 사랑으로 성장한 한 청년, 작은 나눔이 큰 사랑이 됐습니다.

SOT 이사야 / 한국컴패션 수혜자
제 손을 놓지 않고 저의 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후원자님이 심으신 작은 씨앗은 풍성한 열매가 될 겁니다. 받은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는 아들이 될게요. 아프리카에서 온 당신의 아들 마시가 이사야 올림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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