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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위해 무대 옮긴 브로드웨이 쇼

2009-09-25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 브로드웨이쇼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인근지역 노인들에게는 뮤지컬 한 편 관람하러 나서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들을 위해 브로드웨이쇼가 직접 무대를 옮겼습니다. 석소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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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타운홀에서 아주 특별한 무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플러싱 타운홀과 브로드웨이블록버스터 프로덕션, 조세핀 재단이 손을 잡고 만든 ‘브로드웨이 100년’이라는 뮤지컬 공연입니다. 이 작품은 ‘아가씨와 건달들’, ‘헤어스프레이’, 위키드‘ 등 유명 뮤지컬의 명장면들을 엮어서 만든 것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비싼 표 값 때문에 뮤지컬을 접하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무대입니다.

INT) 김광석 회장 / 뉴욕한인봉사센터
“브로드웨이 나가기 힘들고 비싸고 문화적인 차이로, 잘 안들리거든요. 하지만 퍼포밍 아트는 언어적인 것보다 시각적 음성적인 것이 많이 감안해서 레퍼토리가 구성이 되니까 요번에는 좋은 구경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1862년 지어진 플러싱 타운홀은 지난 150여 년간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왔으며 플러싱의 대표적인 공연장소로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뉴욕한인봉사센터를 포함해 한인과 중국 커뮤니티 노인단체, 플러싱 경제환경 개선지구 등이 참여했습니다.

INT) 클라이 블라드 프로듀서 // 플러싱 타운홀
“여름마다 옆 정원에서 무료로 콘서트를 공연합니다. 아트와 댄스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커뮤니티를 연결하고자 노력합니다”
INT) 제시 디렉터 /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스 프로덕션
“우리는 여기에 모인 사람들에게 특별한 프로그램과 공연 등으로 평등, 꿈을 쫒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브로드웨이 100년’ 공연의 입장료는 20불에서 30불선으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그동안 노인층에게는 제한적이었던 공연문화를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갑니다. 뉴욕에서 CTS 석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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