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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치료와 보호가 필요합니다!

2009-09-25



부산에서는 현재 술을 먹고 상습적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끼치는 주취자들을 경찰이 나서 치료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피해를 입던 주취자의 가족과 시민들의 호응이 큰데요. 김민태 기잡니다.
--------------------------------------------------------------------술만 취하면 지구대를 '제 집 드나들 듯' 하는 한 남성. 경찰업무를 방해하고 욕설과 기물 파손 등 소동을 벌입니다.
경찰기물파손은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는 중범죄로 최악의 경우 형사입건도 될 수 있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경찰이 만취한 남성을 설득해 동의를 얻은 후 119차량을 통해 병원으로 동행합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광역시의사회가 7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상습 주취 소란자 치료, 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치료받기 위해섭니다.
INT 정근 회장/부산광역시의사회

'상습 주취 소란자 치료, 보호 프로그램은 부산경찰청 김중학 청장이 기획했습니다. 김 청장은 미국 웨싱턴D.C ‘주취해소 운영센터’에서 운영 중인 주취자 대상 전문치료 프로그램을 보고 도전을 받았고, 상습주취 소란자들을 범죄자가 아닌 치료와 보호가 필요한 시민으로 인식하게 됐습니다.
INT 김중확 청장/부산광역시경찰청

지금까지 본인 동의 하에 15명의 상습 주취자가 응급실 후송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중 8명이 ‘알콜의존증’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주취자 문제에 경찰과 의료기관, 119구급대가 함께 협력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해결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합니다.
INT 조경근 사무총장/부산시민사회총연합
그러나 반드시 상습주취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기초수급자가 아니면 본인이 의료비를 전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안정적 시행을 위해 보건부의 지원과 후원 마련이 시급합니다. CTS 김민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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