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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일 목사 초청 뉴욕 목회자 영성 세미나

2009-08-26

올해로 아흔 아홉을 맞은 한국교계의 원로 방지일 목사는 여전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목회자 영성세미나를 위해 뉴욕을 방문했는데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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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뉴욕 목사회 주최로 뉴욕신광교회에서 목회자 영성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 세미나를 인도하기 위해 한국에서 태평양을 건너 먼 길을 달려온 이는 바로 한국 개신교 역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한국교계의 원로 방지일 목삽니다.
INT) 송병기 목사 / 뉴욕목사회 회장
“그분이 백년을 지내시면서 앞으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땠으면 좋겠나, 이제 저희가 한번 들으려고 모셨죠”

방지일 목사는 아흔 아홉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주 월요일마다 후배 목회자 50여명을 모아놓고 50년이 넘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설교와 강연 요청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등, 여전히 현역의 일선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영성세미나에서도 그는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10분간의 휴식을 사이에 두고 한 시간씩 두 차례나 열띤 설교를 펼쳤습니다.

72년 전 목사안수를 받은 방지일 목사는 설교를 통해 복음의 내용과 빛은 72년 전과 오늘이 전혀 다르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교계 원로로서 한인교회들이 세속적인 힘겨루기와 규모 늘리기에 급급하기보다 진정한 영성의 힘을 회복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INT) 방지일 원로목사 / 영등포교회
“21세기 나아갈 방향이 무엇이냐, 내가 오늘 그 문제를 줬는데, 21세기나 50세기를 가도 똑같은 복음 이여야지, 변해선 안된다고. 예수의 피로 구원을 얻는다, 속죄 구령의 복음이다. 그거면 됩니다”

INT) 이성헌 목사 / 뉴욕행복한교회
“복음의 핵심을 너무 강하게 찔러주시니까 쇼킹할 정도로 도전이 되었고요, 역시 복음은 예수 밖에 없다, 예수의 피 밖에 없다, 그것이 21세기나 30세기나 변함이 없다는 목사님 말씀에 제가 공감을 합니다”

한국 개신교 124년의 역사 중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온 한국 교회사의 산증인인 방지일 목사. 12일까지 3일간에 걸쳐 계속된 이번 영성세미나에는 그의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후배 목회자 150여명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뉴욕에서 CTS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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