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희귀질병환우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2009-08-26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시기의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방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 병원을 찾는 환아들은 이동하는 시간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가 힘든데요. 이러한 지방 거주 환아들을 위해 작은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고성은기잡니다.
---------------------------------------------------------------
희귀질환 환아가족들을 위한 국내 최초 무료 장기 쉼터 ‘사랑의 보금자리’가 문을 열었습니다. 사단법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 지난 7월 개소한 쉼터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서울, 수도권 진료가 필수인 환아들 중 농어촌 지역 거주자와 결손가정 환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다세대주택을 리모델링 한 ‘사랑의 보금자리’는 13평 규모의 단독공간 2가구와 한 달정도 머물 수 있는 22평 규모의 공동 단기 쉼터로 구성됐습니다. 대부분의 난치병 환아 쉼터가 1주일로 제한돼 어려움이 컸던만큼 ‘사랑의 보금자리’에서는 3달 또는 1년 이상 머물 수 있습니다. 특히 쉼터를 이용하는 환아가족에게는 매달 20만원 지원과 일자리 소개, 환아 학습도 돕고 있습니다.

INT 조정진 목사/(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엄마아빠와 함께 지내고 있는 한별이는 희귀질환인 골육종을 앓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6시간이나 떨어진 전남 장흥이 집인 한별이네는 치료를 받으러 서울에 오는 것이 버겁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생활한 후 편안하게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이지숙(가명) 환아가족 / ‘사랑의보금자리’ 거주

‘사랑의 보금자리’ 공간은 부천가은병원이 무료로 기증했고, 운영은 부천 지역교회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모여 개소된 ‘사랑의 보금자리’. 이곳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이 희망을 되찾길 기대합니다. CTS고성은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