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유럽2세 뿌리찾기③ - 심어진 성령 불씨, ‘유럽부흥’으로!

2009-08-20

한국을 방문한 유럽 한인 2세들이 19일로 2주간의 행사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들은 황폐해진 유럽교회를 살리는 키워드가 바로 자신임을 확인했는데요. 신미정 기잡니다.
--------------------------------------------------------------------
독일 한인 2세인 신명훈 군. 조리있고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며 동시통역자로서 봉사한 신 군은 2주간의 짧은 일정에도 밝은 인상과 친절함으로 독일 현지인은 물론 한국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INT 김유수 목사 / 광주월광교회
"글로벌 시대에 가정 적합한 아이들이거든요. 보통 유럽 아이들은 3개 국어에서 4개 국어, 많은 아이들은 5개 국어까지 능통하고 이 아이들은 국제 감각에 이미 다 적응된 아이들이거든요."
하지만 신명훈 군은 자신의 뿌리를 찾지 못해 방황의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INT 신명훈 / 베를린
"내가 어디에 속한 줄 모르니까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리고 나중에는 내가 왜 사는지 그것도 질문되는 거예요."
유럽의 한인교회들은 유학생 사역에만 집중돼 있어 한인 2세들의 성장과정을 돌봐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많은 수의 2세들이 술과 마약에 빠지거나 영적으로 황폐해 져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역자들은 한인 2세가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속감과 정체성을 갖게 해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INT 이종범 목사 / 유럽 담당 교역자
"(한인 2세들은) 한국 사람도 아니고 유럽 사람도 아닌 것이 아니라 너희는 완전한 한국 사람이면서 완전한 유럽 사람이고 정말 이 세상에서 가질 수 없는 좋은 정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좋은 민족이다."
INT 신명훈 / 베를린
"정체성은요 문화나 사람 안에서 내 안에서 찾는 게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만 나에게 준 그 정체성을 찾아야 돼요. 그래서 (정체성 회복은) 하나님 없이는 절대로 안되고요."
이에 월광교회는 6년 전부터 한인 2세들을 초청해 뿌리 찾기는 물론 선교 비전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주간 일정을 마치고 월광교회 모든 성도가 한인 2세들을 유럽 선교사로 파송하고 축복하는 시간. 2세들은 가슴 속에 성령의 불씨를 심어준 데 감사하며 유럽에 부흥이 불타오르게 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귀한 한인 2세들이 유럽 땅을 넘어 세계를 변화시킬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대합니다. CTS 뉴스 신미정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