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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방송사 만든 12부작 그리스도교 2000년 DVD 국내 출시

2009-08-07

기독교의 2000년 역사를 가감없이 담은 다큐멘터리DVD가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된 12부짜리 ‘그리스도교 2000년’인데요. 다큐를 만든 독일에선 국민 절반이 볼 정도로 반향이 컸다고 합니다. 박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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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 세상을 바꾸는 발걸음 2000년전 한 유대인 방랑 선교사가 길을 나선다 그는 팔레스티나에서 회개와 사랑을 설교한다. 사람들은 그를 죽인다. 그러나 그가 전하는 소식을 살아남는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예수의 발걸음으로 시작하는 다큐멘터리 ‘그리스도교 2000년’
예수탄생부터 로마시대, 십자군 전쟁,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단순히 역사를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역사 속 예수와 성서 속 예수를 비교하며 역사가와 신학자의 관점을 두루 소개하는 한편, 중세시대 성직과 면죄부를 팔았던 역사와 히틀러의 독재, 산업화로 인한 극심한 빈부격차 등 사회문제 앞에 침묵했던 그리스도교의 부끄러운 과거도 가감없이 담았습니다.
SOT 그 당시 성 베드로 성당 건축이 한창이었다. 건축학에서 보면 세계적인 기적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아우구스티누스회 수사 루터의 눈엔 허영의 극치일 뿐이었다.

반면 ‘오직 믿음’을 외쳤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 사회 빈곤층을 돕고자 구세군을 창립한 윌리엄 부스, 히틀러의 독재에 양심의 목소리를 높였던 본 회퍼 등 2천년 역사 속 기독인들의 용기있는 신앙은 오늘날에도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다큐는 마지막으로 1948년 세계교회협의회 창설 등 현대교회들의 일치운동을 소개하고 빈부격차와 인종차별, 인권유린 등 세계 곳곳의 갈등을 보여주며 그리스도교의 과제를 제시합니다.
SOT 예수님이 돌아가신 지 2천년이 흐른 지금에도 바로 이 사람들이 모든 정치와 모든 과학을 가늠하는 척도가 돼야 한다. 현재든 미래든...

‘그리스도교 2000년’은 독일의 가톨릭과 개신교가 힘을 합쳐 만든 초교파적 역사물로 국내에는 베네딕도 미디어가 7년간 번역해 출시하게 됐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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