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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헐버트 박사 60주년 기념식

2009-08-05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미국인이 있었습니다. 헤이그특사 3인과 함께 일제의 부당성을 알리고 한국 해방을 위해 힘썼던 고 헐버트 박사인데요. 헐버트 박사 서거 60주년을 기념한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고성은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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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 교사로 한국을 찾은 호머 헐버트 박사. 23년동안 한국청년들에게 개혁의식을 불어넣고 노량진교회를 세우는 등 한국의 복음화에도 힘썼습니다. 특히 헐버트 박사는 1907년 고종황제에게 헤이그만국평화의 특사 파견을 건의하고, 고종의 정식특사로 임명받아 조선의 외교권 탈환을 위해 힘썼습니다.
STD 미국에서도 3.1운동을 지지하는 등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헐버트 박사는, 40년 후 다시 한국 찾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 여독으로 별세해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묻혔습니다.

5일 양화진외국인 묘지에서는 호머 헐버트 박사 60주년 추모식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추모식에는 헐버트 박사의 친손자인 브루스 헐버트 씨 내외가 참석해 한국이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브루스씨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로부터 한국 민요와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면서 “할아버지가 사랑하고 교육했던 이 땅이 놀랍게 발전한 모습에 누구보다 기쁘다” 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INT 브루스 헐버트/ 故헐버트 박사 손자

특히 가족들은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수여됐던 건국공로훈장인 ‘태극장’과 120년 전 헐버트 박사에 의해 쓰여진 최초의 한글교과서 ‘사민필지’ 등의 유품을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에 전달했습니다.
INT 김동진 회장/(사)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

‘나는 웨스트민스터 성당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호모 헐버트 박사. 죽어서라도 한국에 묻히기를 소원했던 그의 한국사랑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CTS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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