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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예배 재현 - 칼빈 5백주년 기념예배

2009-06-22

종교개혁가 존 칼빈의 탄생5백주년을 맞아 5백년 전 당시의 예배를 재현한 기념예배가 열렸습니다. 종교개혁의 정신과 예배의 순수성이 잘 살아났다는 평간데요. 양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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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했던 로마 가톨릭교회에 대항해 종교개혁의 횃불을 들었던 장로교회의 창시자 존 칼빈.
그가 개혁을 부르짖을 당시 드렸던 예배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주일 저녁 서울교회에서는 5백년 전 드렸던 칼빈시대의 예배가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말씀의 예전, 성만찬 예전 등 예전형식으로 드려진 예배에서 설교에 나선 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신복윤 총장은 “로마 가톨릭과 구별된 신앙의 진실성과 거룩함의 실천이 당시 예배에서 강조됐다면서 이는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OT 신복윤 총장 // 前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하늘 아버지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을 칼빈은 원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집례자와 회중이 대화하듯 진행되는 성만찬예전.
집례를 맡은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가 기도와 말씀, 권면으로 성찬의 의미를 전하자, 회중은 찬양과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SOT 이종윤 목사 // 서울교회
“무엇보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참된 회개를 했는지, 나의 지은 죄를 인식하고 괴로워했는지, 그리고 이제 후로는 거룩하고 하나님의 뜻을 좆는 삶을 살려는 결심이 있는지 살피시기 바랍니다.”

이어 떡과 잔이 전해지고, 회중들은 “이 떡과 잔은 예수님의 살과 핍니다.” 라는 말을 나누면서 이것을 받습니다. 그리고 깊은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린 뒤 함께 먹습니다.
이러한 성만찬 과정은 완전히 타락한 인간이 예수께서 일방적으로 주신 보혈로 구원받고, 이 복음을 함께 나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예배는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구별된 칼빈의 개혁신앙을 이해하면서, 오늘날 장로교 예배의 형식에 담긴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CTS양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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