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뉴스방송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된 경복궁에는 3천여 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는데요, 특별히 교계에서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1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영결식 현장을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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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장의위원회를 비롯해 3000여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해 경복궁 앞마당을 가득메웠습니다.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보고와 조사낭독 등이 이어졌으며, 이후 마련된 종교의식은 기독교대표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습니다.

권오성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교의식은 명성교회 합창단의 추모합창으로 마무리 됐으며,
영결식이 끝나고 대한성공회 박경조 주교 등 영결식에 참석한 교계인사들은 식장을 빠져나가는 운구 행렬을 끝까지 지켜보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습니다.

서재일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std - 영결식에 이어 기독교인들은 노제가 열린 서울 시청앞으로 이동해 추모의 물결을 이어갔습니다.
시청앞에 모인 성도들은 시민들과 함께 전광판 영상을 통해 노제에 동참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즐겨부르던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고 30도가 넘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해 앉아 눈물로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김경호 목사 / 예수살기

새벽 5시 봉하마을을 출발해 11시 서울경복궁에서의 영결식과 서울시청앞 노제와 분향소가 마련됐던 서울역까지 노 전대통령의 시신을 실을 영구차가 태평로 일대를 지나는 시간 내내 한국교회 성도들은 그 뒤를 따랐습니다. cts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