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뉴스방송

그렇다면 교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여성의 권한과 역할에 대한 성서적 해석과 함께 대안을 모색해봅니다.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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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학자들은 무엇보다 하나님이 여성과 남성을 각기 다른 성적 정체성을 가진 수평한 관계로 만드셨음을 강조합니다. 여성과 남성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교회가 세워진 목적인 ‘사랑’으로 연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INT 유경동 교수 / 감신대

여성들은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내용의 ‘고린도전서 14장 34절’의 경우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 통전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당시 고린도교회에서 예언과 방언의 은사를 가진 성도들 중에는 여성들이 포함됐는데, 이들이 예배를 혼란스럽게 할 것을 우려해 바울이 권면한 것으로 해석해야지 교회 내 여성 참여를 제한한 구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INT 오주연 사무총장 /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전문가들은 여성에 대한 성서적 재해석과 함께 교회 내 여성역할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목회자들이 여성역할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신학교 때부터 양성평등을 교육하고, 개교회에서도 남녀성도가 함께 교회 내 여성역할을 논의하는 등 의 적극적인 노력을 제안합니다.

INT 오주연 사무총장 /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또한 여성 스스로도 교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권한과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교회를 받치는 두 기둥 중 하나인 여성. 여성이 제 역할을 할 때 교회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