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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연구② 무엇이 문제?

2009-04-17

그렇다면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의학적, 윤리적으로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을까요? 또 생명윤리를 지키면서 의료발전을 도모하는 대안은 없는지 박새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수백, 수천개의 배아를 파괴할 수 밖에 없습니다. 46개 염색체를 갖고 있는 배아를 한 생명으로 보는 기독교 생명윤리학계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합니다.
배아복제 이전의 난자채취과정의 위험성과 비윤리적 측면도 배아줄기세포가 비판받는 부분입니다.

INT 박상은 의료원장/샘병원

실효성 측면에서도 논란이 큽니다. 배아줄기세포는 분화능력이 뛰어나지만 조절이 어려워 어떤 장기로 자라날 지 예측할 수 없으며 암세포로 전이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배아를 파괴하지 않고 골수, 피부, 지방 등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성체줄기세포방식이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성체줄기세포만으로도 의학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INT 박상은 의료원장/샘병원

신학자이자 성산생명의료윤리연구소장인 이상원 교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무리하게 생명을 연장하려는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합니다. 즉 “인체가 노화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인데 “생명을 희생시켜 난치병 치료법을 계발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인간의 교만이자 욕심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INT 이상원 소장/성산생명의료윤리연구소

생명윤리와 신학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꾸준히 시도되는 가운데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교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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