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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기획① - 문제점 및 현황

2009-04-06

이처럼 기독대안학교인 크리스천국제스쿨 설립은 조기유학과 이를 통한 기러기 아빠의 감소 등의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CTS뉴스는 조기유학에 대한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조기유학으로 양산되고 있는 문제점을 정희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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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기유학이 한창 붐을 이루던 2005년, 영석이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 1학기를 마친 뒤 베이징의 한 국제학교로 혼자 유학을 떠났습니다.

INT 조영석 (가명) / B고등학교 1학년

영석이가 다녔던 국제학교의 한국인 유학생은 100여명. 적지 않은 학생들이 피씨방, 당구장을 전전하고, 술과 담배에 손을 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특별한 문제없이 영석이는 3년 반의 유학생활을 끝내고 귀국했지만 문제는 그 때부터였습니다. 정상적인 한국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벅찼던 것. 학원에 다니며 중학교 과정을 새로 배워 검정고시를 치르고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학업 부진은 여전합니다.

INT 조영석 (가명) / B고등학교 1학년

영석이처럼 많은 유학생들이 귀국 후 학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학교편입 대신 검정고시 학원을 찾고 있습니다. 또 대학입시에서도 어학전형에 몰리지만 이마저도 경쟁이 치열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소수로, 대학 진학 후 다시 재수학원, 편입학원을 전전하기도 합니다.

INT 김성천 부소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전문가들은 낯선 타국에서, 또 한국에 돌아와서도 문화적 차이로 부적응을 호소하는 조기유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부모 없이 혼자 떠나는 조기유학의 경우, 부모와의 상호작용과 가정교육을 경험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INT 김성천 부소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외국어 습득과 견문을 넓히기 위해 선택하는 조기유학. 하지만 조기유학으로 학생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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