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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약전농장

2009-03-31

요즘 남북관계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지만 한국교회의 민간 외교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일궈왔던 남북 민간차원의 접촉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특히 한국교회는 식량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동포를 위해 농업분야의 지원을 오늘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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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숙천군 약전농장, 이곳은 남측 민간단체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 곳입니다. 3년 전 복토직파 농법을 남한으로 부터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비료와 농약, 농기구 등을 꾸준히 지원받고 있으며, 평당 2킬로그램의 많은 수확을 올리고 있는 곳입니다.

양준일 부사장 / 동부한농

모음재단이 남북관계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민간교류의 장을 유지하기 위해 약전리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재단이 그동안 지원한 물자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향후 지원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박명순 관리위원장 / 약전협동조합
“낙찰이 안 된 상태에서 모를 부어 놓았다가 직파를 하면 모가 못쓰게 되고 모를 안 부어 놓았다가 직파를 못하면 모내기에 지장을 주고해서 우리가 조급하게 남측지원단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북 관계자 모두 3년간 계속된 약전농장의 복토직파농법을 성공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현지 기후와 토양, 인력 등을 고려한 적절한 농법이었다는 것입니다.
북측 정부로부터 우수 농장으로 인정받게 된 이곳을 위해 모음재단은 올해 살초제와 살충제 등 농약30.7톤을 추가 지원키로 했습니다. 또 현지 농기구 수리를 위한 부속은 물론 800정보 즉 2400만평 농지의 올해 농사를 위해 비료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무태 부회장 / 모음재단

정치적인 골은 깊어가고 있지만, 한민족을 위한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cts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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