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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목회자② - 경제 ․ 건강에 어려움

2009-03-10

경제적 고통과 건강에 대한 문제. 은퇴 이후 목회자들이 겪는 가장 어려움인데요. 은퇴 이후 병마와 싸우며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홀로 외롭게 여생을 보내고 있는 은퇴목회자들을 고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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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 서천 등 농어촌 사역에 힘써 온 이도용 목사. 35년의 사역을 뒤로하고 은퇴한 그의 한 달 수입은 총회 연금에서 나오는 40여만원이 전붑니다. 두 부부가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이 목사는 매달 지급되는 교단 연금이 동료 목회자들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미자립 농어촌교회 목회자들 중에는 연금에 가입하지 못해 이마저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입니다.INT 이도용 은퇴목사(75세)

조그마한 아파트를 빌려 사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김영환 목사, 김 목사 역시 30년 간 목회 생활을 마치고 9년 전 은퇴했습니다.
전라도 함평과 흑산도에서 사역했던 김 목사는 은퇴 후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도 안양으로 거처를 옮기고 한 달에 2번씩 성경을 통독하는 등 하나님 말씀을 새롭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김영환 목사는 현재 당뇨와 지병인 중풍으로 좌측 손과 발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혼자서는 거동조차 힘들지만 넉넉하지 못한 생활형편에 병원을 찾을 여유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돕는 손길마저 없어, 30년을 눈물로 지켜온 강단을 떠난 김 목사의 마음을 더욱 허전하게 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환 은퇴목사 (76세)

CTS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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