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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전통혼례식

2008-09-11

또 한 복지기관은 추석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를 위해 전통혼례식을 열어줬는데요. 더욱이 혼례식 주인공이 시각장애인 신랑과 베트남 신부여서 보는 이들에게 더욱 감동이 됐습니다. 고성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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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소리와 함께 가마가 움직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부가 조심스레 가마에서 나와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전통혼례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주인공은 시각장애인 박종길 씨와 베트남 신부 웬 테이 김썬 씹니다. 먼 타국에서 혼례식을 올린 신부는 난생 처음 입어보는 한복과 처음 해보는 절이 어색하지만 마음은 설레기만 합니다.

INT 웬 테이 김썬(22세)/ 신부
한복 입어서 기분이 좋고 너무 행복해요

INT 박종길(39세)/ 신랑

이번 혼례식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 부부를 축복하고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주최로 마련됐습니다.

INT 최공열 이사장/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혼례식에 참석한 지역주민들과 복지관 사람들은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 부부를 한마음으로 축하했습니다.

INT 송봉자 /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과 베트남, 장애와 비장애로 너무나 다른 문화를 지닌 두 사람이지만 지역주민들의 축복 속에 부부는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CTS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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