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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의 情을 나눕니다!

2008-09-11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어려워진 경기 때문에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는 명절 대목이니, 추석 특수니 하는 말들이 도통 들리지 않는 요즘입니다. 더욱이 소외이웃에게 추석준비는 부담을 넘어 고통까지 느끼게 하는데요. 한 교회가 이들을 위해 나섰습니다. 김태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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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예년보다 1달 정도 일찍 성큼 다가왔습니다.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한가위의 정을 나누지만 오른 물가와 얇아진 지갑에 추석맞이에 고민인 이웃들도 있습니다.
대구 내당교회는 이처럼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 1700가정을 초청해 나눔의 잔치를 열었습니다.

INT> 조석원 목사 // 대구 내당교회
“금년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이번에 물건을 구입해보니깐 배 이상 올랐더라고요, 이런 어려운 때에 이런 잔치를 한다는 것이 지역을 위해서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5초)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내당교회 나눔의 잔치는 시작 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매년 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음식과 생필품을 구입해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는 이 행사는 이미 지역의 대표적인 추석맞이 행사가 됐습니다.

INT> 곽대훈 / 대구시 달서구청장
“우리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사랑의 나눔잔치를 해준 것에 대해에서 구청장으로서 정말 고맙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 오늘 이와 같은 잔치는 한번으로 끝나지만 이 마음들이 전달이 된다면 우리 이웃동네가 따뜻하게 사랑이 넘치는 동네가 되지 않겠나...” (17초)

단돈 3천원의 쿠폰으로 2만 원 정도의 추석맞이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자 주민들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INT> 남효운 / 대구시 내당2동
“오늘 여기 나와서 돌아보며 사니깐 상당히 싼 게 많네요.”INT> 곽계선 / 대구시 내당동
“정말로 이렇게 베풀어 주신 그분께 감사하고요. // 네, 추석 잘 보낼게예.”

지역교회들의 아름다운 나눔이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의 정(情)을 만들고 있습니다. CTS 김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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