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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10주년! -- 서울여자대학교 국내외 교환학생 합숙

2008-08-05

국제화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90년대, 국내 최초로 외국에서 온 교환학생과 한국학생의 합숙프로그램을 도입한 대학교가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서울여대를 정희진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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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토론이 한창인 강의실. 한국의 결혼 문화를 다룬 주제발표에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집니다. 지난 한달동안 외국학생과 한국학생들은 한조를 이뤄 자료조사,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토론을 준비했습니다.

서울여대가 1999년 시작한 ‘바롬국제프로그램’, BIP는 이처럼 외국 교환학생과 곧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게 될 서울여대 학생들이 함께 합숙하며 한국에 대한 수업과 토론, 현장학습을 하는 한달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입니다. 학생을 외국에 내보내는 데만 신경을 쓰던 시절, 국내 최초로 학생을 대등하게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서울여대는 이후 많은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왔습니다.

INT 승현우 부장 / 서울여대 국제협력부

서울여대는 전세계 12개국 53개 대학과 결연을 맺고 BIP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매년 지원자가 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과 뉴질랜드 등 영어권에서 자체 선발과정을 통과한 학생 54명과 교수 9명이 참가했습니다.

INT 그렉 부시 교수 / 캐나다 말라스피나 대학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BIP 10주년을 기념해 ‘남북 분단’을 주제로 탈북자 초청 강연, 판문점 방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한국이 새로운 외국학생들은 물론 한국학생들에게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INT 토니 블레어 4학년 / 美 베리 컬리지
음식, 역사, 전통춤, 미술, 음악 등 한국문화에 대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INT 김현지 2학년 / 서울여대

한국 대학에 국제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던 서울여대의 바롬국제프로그램. 외국과 한국의 교환학생들을 통해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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