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경남방송> 작은 교회가 산다

2008-07-31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등 작은 교회들이 겪는 인적, 물적 어려움은 여전히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 한 교회는 개척초기부터 복지전도를 통해 작은 교회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박국희 기잡니다.

-----------------------------------------------------------------------------------

부산시 안락동에 위치한 안락한교회.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학원으로 가지 않고 이곳 공부방을 찾아 학기 중 성적이 부진한 과목들을 보충합니다.

이번에는 안락한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안학교 한탑국제학교를 가봤습니다. 현 사회적 이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 학생들은 학교의 교육방침에 만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신정호(18세) / 한탑국제학교 학생
“‘티칭’이 아닌 ‘코칭’이라는 점이 저는 제일 만족스럽구요. 이렇게 한번씩 토론수업도 하고 인성교육이라든지 큐티라든지 영성교육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락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오광석 목사는 2004년 개척 초부터 교회자립과 전도에 대해 꾸준히 연구한 결과‘고넥료 사역’이라는 전도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고넬료 사역의 핵심은 지역아동센터, 대안학교 같은 복지사역를 통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아오도록 만드는 겁니다.

인터뷰> 오광석 목사 / 안락한교회 담임
“지역아동센터, 탑인재스쿨, 한탑국제학교 이런 복지들은 여기에 많이 가미해 두었습니다. 그럼 그것에 종사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전도가 되어서 교인이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양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새 신자들이 겪는 교회에 대한 문화적 충격은 덜어주면서 교회 정착률은 높여 줍니다.

인터뷰> 오광석 목사 / 안락한교회 담임
“목회분야는 고넬료 양육법으로 저희들이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매뉴얼을 가지고 있고 새가족이 들어왔을때 체계적으로 성경공부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과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작은 교회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오광석 목사는 매월 개척교회 목회자를 초청해 안락한교회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고넬료 사역 세미나 및 지역아동센터 개설을 위한 컨설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헌주 목사 / 김해 늘사랑교회 담임
“목사님들이 (교회를) 개척하면서 방향설정을 잘 못하는데 방향을 잘 설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락한교회는 아직 100여명 미만의 작은 교회지만 개척 초부터 교회자립은 물론 지역의 복지센터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작은 교회는 어렵다’고 인식하는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CTS박국흽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