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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교 파수꾼

2008-07-29

국어사전을 보면 어떤 일을 한눈팔지 않고 성실하게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일컬어 ‘파수꾼’이라고 하는데요. 크리스천 직장인들의 과제이기도한 직장 내 전도를 묵묵히 실천하는 직장 선교 파수꾼이 있다고 합니다. 정년퇴임 후 택시기사로 활약하며 새롭게 직장 선교를 펼치고 있는 이광복 장로를 이창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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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자유로 구간입니다.

택시 수십여 대가 줄지어 달리는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손님은 누구일까. 가까이 가봤습니다. 다름 아닌 어린 꼬마들.

모두 서울의 한 보육원생들입니다. 이들의 나들이를 위해 서울 양천지역 택시기사들이 오늘 하루를 몽땅 반납한 것입니다.

택시 기사 2년차인 이광복씨의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비록 일 년에 한번이지만 이날만큼은 보육원생들의 ‘아빠 역할’을 자청했습니다.

int)이미래 / 상록보육원

원래 이씨는 30년 간 공직에 몸담았습니다. 새롭게 찾은 일은 개인택시업. 경제적 여건 때문이 아니라 전도를 위해섭니다

이창남 기자(argus61@cts.tv)
(직장 선교를 본격적으로 실천해보겠다고 결의한 계기가 된 것입니다)

맨 먼저 양천지역에 개인택시 축구회를 결성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이씨가 소외된 이웃을 돕자고 제안하자 회원들은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int)곽종구 회원/양천드립 축구동호회

현재 축구 회원은 모두 서른 명. 이 중 70%는 불신자지만 언젠가 모두에게 전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int)이광복

신앙의 불모지인 직장 내 전도 사역! 크리스천 직장인들에겐 분명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낮아짐과 사랑’의 마음으로 동료들에게 먼저 신뢰를 얻는다면, 그렇게 힘든 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TS 이창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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