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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방송> 필리핀을 섬긴다⑧ - 그 왕을 위하여

2008-07-24

고신교단 최초의 여선교사 김자선 선교사를 아십니까? 지난해 9월 선교간증을 담은 책‘그 왕을 위하여’가 출간되면서 그녀의 삶이 널리 알려지게 됐는데요. 여성으로서 필리핀 오지에 들어가 22년간 복음을 전해 온 김자선 선교사의 사역 현장을 김민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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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버스로 12시간 들어가야 도착하는 뚜게가라오. 이곳에 한국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측 소속 최초의 여선교사 김자선 선교사가 있습니다. 1986년 처음 필리핀을 찾은 김자선 선교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필리핀 오지로 들어가게 됩니다. 22년 동안 그녀는 뚜게가라오와 아파리, 그리고 오지 라굼까지 17개의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INT김자선 선교사/필리핀 뚜게가라오, 라굼지역
"내가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을때는 ‘어디든지 가오리다.’ 했거든요. 그건 어느 선교사님들이나 마찬가집니다...뚜게가라오로 결정할 때는 내 마음은 정말 살아 돌아 올 거라고는 진짜 꿈에도 생각 안 해봤어요.”

김지선 선교사는 필리핀 반군의 위협과 복음을 방해하는 사람들로 인해 수많은 어려움과 죽음의 위협을 당했지만 언제나 인격적으로 다가와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 때문에 항상 당당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INT김자선선교사/필리핀 뚜게가라오, 라굼지역
“제가 여러 가지로 나쁜 질의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그래도 믿어주시고 잘못한 거 딱 눈감아 주시고 자존심도 사람들 앞에서 딱 지켜주시고 내가 거기에 녹았어요. 사실은...그걸 다시 말하면 그만큼 하나님은 살아계신다는 거예요.”

매일 현지인들과 함께 눈물의 기도로 새벽을 깨우고 있는 김자선 선교사. 주민들은 김 선교사를 통해 필리핀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INT레시버 나이안 /제1라굼교회 현지 목회자
“(제게 단 한가지 꿈이 있다면) 제1라굼교회 지역을 복음화한 후 라굼 외곽 지역으로 옮겨가 계속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구원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젊음을 바쳐 필리핀을 사랑하고 현지인들의 가장 헌신적인 친구가 된 김자선 선교사. 이 땅의 나그네임을 자청하며 선교사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 가는 그녀를 통해 구원받은 자들의 사명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CTS김민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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