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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 유엔 외교 재평가

2008-07-22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면서도 역사적 평가가 엇갈려 온 이승만 대통령. 건국 60주년을 맞아 세계 열강 사이에서 정부 수립의 기반을 닦은 이승만 대통령의 외교력 만큼은 재조명 돼야 한다는 평갑니다. 송주열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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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미국의 지원을 받았던 이승만 대통령. 하지만 그는 친미주의자이기에 앞서 당시 국제 정세에 식견이 밝은 외교전문가 였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SOT 올리버 박사에게 보내는 편지 -로버트 T. 올리버 著 「이승만비록」中
(CG IN 01:01:19:20)
"미국 관리들은 한국문제는 그 자체로서 볼 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넌지시 말합니다. 소련과의 폭넓은 관계 속에서 세계적으로 보다 광범위한 각도에서 고려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소련으로부터 다른 어떤 지역을 양보받기 위해서, 미국이 아무리 싫어도 한국을 희생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CG OUT 01:01:39:24)

정부 수립 전부터 UN 중시 외교를 펼쳤던 이승만 대통령의 외교력을 평가하는 자리가 21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렸습니다.

INT 이주영 교수 / 우남이승만연구회 회장

전문가들은 1945년 UN 창설 전부터 중경 임시정부의 주미외교위원부 대표로 활동하던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의 외면 속에서도 임시정부 승인을 위해 의원들을 상대로 편지쓰기 운동 등을 전개해 1943년 미 의회에 임정 승인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합니다.

아울러 해방이후 1945년 창설된 UN에 주목하고, 미국의 지원을 공고히 확보하면서도 UN으로부터 대한민국 정부 승인을 얻어내기 위한 다중 외교력을 펼쳐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양분된 한반도 문제를 UN 총회에 상정하는 밑거름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집권과 4.19혁명으로 불명예스럽게 하야했던 모습과 건국초기 외교성과를 보다 분명하게 재조명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INT 윤해동 교수 /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STD 독립과 건국, 호국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떠안았던 이승만 대통령. 또 다른 선택지가 없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공과를 묻기 전에 건국 대통령으로서 재평가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CTS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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