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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봉수교회 헌당 기획<2> - 기도 , 눈물의 결실

2008-07-22

2년 6개월에 걸친 평양봉수교회 재건은 그야말로 기도와 눈물의 결실이었다고 합니다. 평양봉수교회 헌당 기획보도 오늘은 역경을 극복한 평양봉수교회의 건축과정을 돌아봅니다. 평양에서 양화수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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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만경대구역 봉수산에 우뚝 서 있는 평양봉수교회, 불과 3년 전 만해도 북한 한복판에 이러한 교회가 세워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2005년 5월 북한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봉수교회 재건요청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수락하자 이에 대한 찬반여론이 들끓었습니다.

INT 안영로 증경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00:05:32:19
어떤 어려움이 와도 책임을 져야겠다. 이런 맘으로 결단을 내리고 평양에 와서 기공식을 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평양봉수교회 재건을 가로막던 가장 큰 장애물은 북한교회의 진위논란이었습니다. 김일성 정권에 의해 세워진 봉수교회는 가짜라는 보수층의 극한 반대에 대해 남선교회는 성전 건축에 진짜 가짜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설득하며, 재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INT 홍희천 장로 // 남북한선교협력위원장 00:07:09:00
가장 어려웠던 것은 가짜교회를 꼭 북한에 지어야 되느냐 남쪽에서 반대하고 그래서 가장 어려웠어요.

STD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남북한교회의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졌습니다.

활기를 되찾은 평양봉수교회 재건은 2006년 다시 어려움을 맞습니다. 북측이 미사 시험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북에 대한 모든 지원통로가 막혀버린 것입니다. 이로써 그해 6월 계획됐던 상량예배는 6개월 동안 4차례 연기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로 마침내 12월, 건축이 재개됐습니다.

SOT 김태범 증경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2006년 12월

그로부터 1년 6개월, 평양봉수교회는 모든 공정을 마치고 마침내 하나님께 봉헌됐습니다. 2년 6개월에 걸친 평양봉수교회 재건 과정은 이념과 체제에서 비롯된 온갖 역경을 뛰어넘은 기도와 눈물의 결실이었습니다.

SOT 손효순 목사 // 평양봉수교회 담임
“이 성전을 하나님께 온전히 봉헌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하노라”

CTS양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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