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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방송> 필리핀을 섬긴다 ⑤고신대복음병원

2008-07-21

올해 필리핀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친 고신대 복음병원은 1989년도부터 해마다 아프리카와 폐루, 중국 등 제3세계를 찾아 사랑의 의술로 소외된 이웃들을 치료해 왔습니다. 고신대 복음병원의 섬김사역을 김민태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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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뚜게가라오 글로벌리폼드대학 건물이 가득 찼습니다. 고신대 복음병원 의료진들은 하루 평균 100건이 넘는 진료와 수술로 쉴 틈이 없지만 아파하고 있는 환자들을 보면 피곤함도 사라집니다. 이들의 의료봉사로 뚜게가라오 지역주민들은 질병의 고통에서 자유를 얻습니다.

INT루피노 다마소/필리핀 뚜게가라오
“수술 전엔 너무 아파 힘들었지만 이렇게 한국인 친구들이 수술을 잘해주셔서 이제 고통도 없어지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뚜게가라오 지역의 진료를 마치고 난 뒤 진료팀은 바로 필리핀 오지의 산족마을 라굼으로 들어갑니다.

INT조성래 병원장/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열악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곳일수록 저희의 진료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환자를 진료 할 것을 기대하고 갑니다.”

열악한 환경과 숨 막히는 폭염 속에서도 진료는 이어집니다. 의료진은 자신들의 몸이 지쳐가는 것보다 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INT강의규 /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몸이 힘든 것보다 환자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더 안타RK운 것 같습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희생과 봉사정신을 갖춘 의료선교사로 거듭나기 위해 해마다 제자훈련코스와 해외선교를 펼쳐왔습니다.

INT윤주원/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너무 짧은 시간이라 그것을 다 표현하기엔 너무 어렵구요...마지막은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오겠다는 결심 그런 것을 두고 오기 때문에...”
INT옥철호 교수/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선교사들이 더 나은 사역을 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하는 것이 저희들의 사역이라는 생각이여서요. 이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애정신을 펼친 한국의 슈바이쳐 장기려 박사의 후배들인 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들. 이들은 오늘도 선교현장에서 의술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의사의 본분을 끊임없이 재발견하는 소중한 계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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