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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 1년 후 - (2) 피랍됐던 순간

2008-07-18

아프간 피랍사태 1년 기획, 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직접 피랍사건을 겪은 봉사단원을 만나 당시 상황과 그 후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박새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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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교회 2층 본당 앞에는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성도를 기리는 작은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샘물교회 교인들에게 아프간 사건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생한 기억입니다.
피랍 당시 신학대학원생 신분이었다가 이제 강도사가 된 유경식 씨는 21명의 안부를 전하며 그간의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int 유경식 강도사/작년 아프간 피랍자

귀국 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유경식 강도사는 1년 전 왜 아프간을 갔는지, 42일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시 상황을 담담히 전했습니다.

INT 유경식 강도사/작년 아프간 피랍자

구덩이로 몰아넣고 총구를 겨누는 등 공포 그 자체였던 42일을 어떻게 견디었을까. 유 강도사는 자신도 믿기지 않을 만큼 침착한 마음이었다고 회상하며 서로 격려하는 가운데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INT 유경식 강도사/작년 아프간 피랍자

귀국 후 정부와 국민들에 대한 미안함과 살아돌아온 자로서의 영적 고민, 그리고 잊혀진 아프간 주민들에 대한 책임감이 든다고 말하는 유경식 강도사, 아픔을 준 아프간 땅이었지만 오히려 소망을 품게됐다고 전합니다.

INT 유경식 강도사/작년 아프간 피랍자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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