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뉴스방송

11년 전 충남에 있는 한 교도소가 전국 최초로 교회 예배당을
지으면서 군선교를 위해 성경대학을 운영해 화제가 된 바 있죠. 13일 서산제일장로교회에선 성경대학 3대 학장으로 최규욱 목사가 추대되면서 앞으로 전국 곳곳으로 대학을 확장시키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이창남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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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도소 내에 있는 경교대 교회입니다.

20대 교도대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김봉래 목사의 성경 강의에 집중합니다. 오늘 배울 과목은 성경대학의 정규 과목인 신학개론.

죄와 회개의 문제부터 구원에 이르는 과정까지 성경 속 인물이 보여준 다양한 사례들을 공부합니다.

int) 이현태 교도대원/홍성교도소

11년 전 교도소에 예배당을 짓겠다고 결심한 김 목사는 법무부 허가를 받아내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김 목사는 혈기왕성한 청년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자 고민한 끝에, 초대 6명의 대원들에게 정성어린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int)김봉래 목사/홍성교도소 경교대교회

브니엘 성경대학 졸업생은 지난 1998년 1회 6명을 시작으로 올 2월 11회까지, 250여명입니다. 모두 군 복무기간 성경대학을 통해 하나님을 영접한 것입니다.

STD)이창남 기자(argus61@cts.tv)
(졸업자 중 이미 5명은 총신대와 장신대 등 신학대로 입학했거나 목회자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성경대학 측은 밝혔습니다)

교수진 21명은 모두 충청 지역 목회자들. 이들은 자비를 털어 학교 운영과 학습을 책임집니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유기도 합니다.

성경대학 3대 학장 취임 예배 시간, 스승과 제자들의 기도 제목은 앞으로 이 땅에 제2 제3의 성경대학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int)최규욱 제3대 학장/브니엘 성경대학

교도소에서 불붙은 군선교의 불씨! 교도대원들에겐 깊은 신앙심과 비전을, 이들을 보면서 수형자들도 온화한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길 기대해봅니다.

CTS 이창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