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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에게 희망을

2008-07-10

새터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 때문에 정착에 어려움이 많은데요. 이들이 한국인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열매나눔재단이 일자리 제공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창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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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문을 연 파주의 한 생산 공장입니다. 겉보기엔 여느 영세 제조업체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생산품목은 박스와 건축자재, 창호자재인 롤 스크린까지 4가지나 됩니다.

기술도 있습니다. 대기업이 내놓는 휴대폰 모델이나 고급 상품용 ‘포장 박스’를 만듭니다. 직원 대부분은 얼마 전 북한을 탈출한 22명의 새터민.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오늘 목표한 작업에 한창입니다.

int) 새터민

열매나눔재단이 새터민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 건 지난 2월부터. 통일부와 SK 등 기업과 손을 잡고 새터민을 위한 자립지원센터를 개설하는 등 민관 협력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int) 김범식 목사 / 열매나눔재단

9일에는 새터민을 주축으로 한 ‘메자닌 아이팩’도 공식 오픈했습니다.

이 회사는 열매나눔재단이 음료생산업체인 메자닌 푸드텍과 연계해 설립한 박스 제조 기업인데, 최근 새터민 10명을 추가로 선발했고 10월까지 15명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STD)이창남 기자(argus61@cts.tv)
(새터민 공장의 장점은 인건빕미다. 일반 기업과 비교해도 유지비도 낮을 뿐만 아니라 새터민들의 성실성을 무기로 열매나눔재단은 조만간 제2공장 설립도 계획 중입니다.)

특히 인건비 절반과 직원 교육 예산 전액은 통일부가 맡습니다. 오는 11월에는 노동부에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신청할 계획입니다.

int)신헌철 대표이사부회장/SK에너지

현재 국내거주 새터민은 13,000여명.

일자리 부족과 비정규직 증가,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2중 3중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새터민 기업’은 ‘떠오르는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TS 이창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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