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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마음치료 - 푸드아트테라피

2008-07-10

과일과 야채 등 음식재료를 이용해 마음을 표현하는 심리치료방법을 ‘푸드아트테라피’라고 합니다. 다양한 색과 냄새를 즐길 수 있고 친숙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심리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박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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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애인선교회가 마련한 푸드아트테라피 강좌 시간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내 마음의 파란바다’
뇌병변 2급장애인인 김혜진씨는 소금으로 만든 모래밭 위에 미역으로 해변가의 나무를 만들었습니다.

SOT 김혜진/뇌병변 2급 장애인
쉬고 있는 거...(노랑색)/
내가 쉬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는 거래요.(하양색)

임신 8개월째인 청각장애인 000씨도 소라껍질과 버섯, 미역 등으로 어릴 적 본 바다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INT 이학녀/청각장애인
좋은 생각을 갖게 됐고 푸드아트를 하면서 아이와 대화할 수 있었고 새로운 방법으로 생각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푸드아트테라피는 과일, 야채, 곡류 등 다양한 식품과 재료를 이용해 즉흥적으로 작품을 만들면서 숨겨진 감성과 창의성을 발견하는 예술치료활동입니다. 끝난 후 함께 나눠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침해의예술치료연구소 서금순 소장은 “푸드아트테라피의 강점은 친화력”이라며 “늘 접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쉽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인공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의 활기와 에너지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INT 서금순 소장/아침해의예술치료연구소
INT 장미진 전도사/주안중앙교회

장애인 수강생들은 3개월 과정을 마치고 푸드아트테라피 전문강사 2급강사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INT 김성혜/청각장애인
주위 청각장애인들에게 푸드아트를 가르쳐줘서 가정문제, 관계치유, 영적 치유를 돕고 싶습니다. 더 깊게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음식이 주는 감각적인 즐거움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푸드아트테라피, 표현력을 기르고 긍정적인 자아를 발견하는 심리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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