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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뮤지컬 ‘루카스’

2008-07-09

가정의 치유와 회복을 다룬 뮤지컬이 있습니다. 정신지체장애인 부부의 아이 사랑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뮤지컬 ‘루카스’를 정희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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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놀림이 어딘지 어색하고 말이 어눌한 한 부부가 곧 태어날 아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러나 뱃속의 아이 ‘루카스’는 탯줄을 끊으면 15분밖에 살 수 없는 시한부 운명. 낳지 말라는 병원의 만류와 주변의 손가락질에도 부부와, 함께 사는 장애인 식구들은 절대 아이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뮤지컬 ‘루카스’는 가정사 때문에 파혼당한 현우가 장애인 공동체에 우연히 머물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전합니다. 자신이 부모가 됐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기뻐하는 장애인 부부와 저마다의 색깔로 시한부 아기 ‘루카스’에게 정성을 다하는 장애인 가족들은 현우에게 오랫동안 오해하고 증오했던 장애인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회복시킵니다.

INT 민경옥 / 뮤지컬 ‘루카스’ 수잔 역

‘루카스’는 캐나다 토론토의 발달 장애인을 위한 공동체 ‘데이브레이크(Daybreak)’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낳은 뇌막류의 신생아가 17일을 살았던 기적 같은 실화를 크리스천극단 ‘아트리(atree)'팀이 기획과 제작, 극본을 맡아 순수 창작뮤지컬로 완성한 겁니다.

특히 ‘루카스’는 공연이 끝난 후 미리 신청한 관객의 편지를 무대 위에서 공개하고 그 가족을 축복하는 특별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간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한 딸이 어린 시절부터 무뚝뚝한 부모에게 받았던 상처를 고백하자 부모는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가슴아파하며 꼬옥 껴안습니다.

INT 심주현 (27) / 경기 의왕시
INT 심제규 / 경기 의왕시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기도하며 만든 뮤지컬 ‘루카스’. 관객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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