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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일할 수 있는 권리 보장해야

2008-07-08

노숙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한끼의 식사나 쉼터를 제공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숙생활을 청산 할 수 있도록 자활의 기회를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할 텐데요. 재기의 희망을 꿈꾸는 현장, 송주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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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을 정규 직원으로 고용한 인천의 한 재활용센터. 직원들은 찜통 더위 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각지에서 모인 재활용 가구와 가전 제품을 옮기고 있습니다. 현재 8명이 고정적인 급여를 받으며 근무하고 있는 계양구 재활용센터에는 지난 7년 동안 160여명의 노숙인들이 다녀가 자활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INT 김광웅 장로 / 계양구 재활용센터장

이곳은 유기농 농수산물을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입니다. 유통의 효율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도농직거래에 노숙인들이 배달, 관리, 판매직에 고용돼 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노숙인 근로자 가운데 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한 김소망(가명)씨는 앞으로 노숙인 권리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INT 김소망(가명) / 31세

인천내일을여는집은 1998년에 IMF이후 늘어나는 실직 노숙인을 위한 쉼터와 자활모임터를 창립하고, 2000년에 인천광역시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습니다. 오갈 데가 없는 노숙인을 위해 쉼터와 무료급식 사업을 넘어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는 인천내일의집은 지자체와 노동부의 지원으로 계양구 재활용센터와 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 이준모 목사 / 인천내일을여는집 상임이사

노숙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며 자활의 희망을 선물하고 있는 인천내일을여는집. 노숙인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TS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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