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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다큐 2회 교계반응

2008-07-07

기독교계의 반발에도 SBS가 ‘신의 길 인간의 길’ 2부 방송을 강행했습니다. <모함마드, 예수를 만나다>란 제목으로 이슬람의 탄생과 교리를 자세히 다루었는데요. 1부는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치부되는 주장을 다뤘지만 2부는 이슬람의 정통교리를 충실히 반영했습니다. 편향된 방송이란 지적이 많습니다. 박새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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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의 길 인간의 길 2부에서는 이슬람의 탄생과 가치관, 교리를 비롯해 이슬람과 기독교의 관계 등을 다뤘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 역시 기독교의 입장은 제외됐습니다. 이슬람교도인 문화인류학자를 비롯해 종교학자, 성직자 등이 출연했지만 정통 기독교를 설명하는 학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INT 이억주 대변인/한국교회언론회
편향된 방송...

한 쪽의 시각만으로 이슬람을 조명한 이번 방송에 대해 교계 중동전문가들은 반론을 제기합니다.
먼저 ‘알라’라는 용어를 기독교와 이슬람이 같이 사용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두 종교가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주장했지만, 이슬람의 주장일 뿐 기독교는 같은 하나님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INT 김도흔 총무/중동선교회

방송에서는 예수의 신성과 십자가, 부활 사건을 부정하는 이슬람 경전 꾸란의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무함마드의 것으로 추정되는 콧수염 등을 보여주며 “예수의 존재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것에 비해 무함마드는 역사적 실존인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자살테러, 여성차별 등을 일부 급진 세력의 변질된 모습이라고 주장하며 ‘이슬람의 참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며 끝을 맺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슬람의 폭력성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INT 김도흔 총무/중동선교회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7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예수의 신성과 역사적 실존을 부인하고 성경을 허구의 산물로 폄하한 SBS 방송에 대해 ‘기독교신앙과 진리수호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기독교신앙의 변증과 성도들의 신앙정체성 확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범 교단적인 대책기구를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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