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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년 미얀마 구호루트 개척

2008-06-16

싸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 남부지역을 휩쓸고 간지 한 달이 넘었지만 미얀마 정부는 타국의 구호 손길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현지를 방문한 한국교회 희망연대가 한 가닥의 희망을 찾았습니다. 홍규화 기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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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뿌리 채 뽑힌 나무들이 보입니다.
한국교회 희망연대가 구호물자를 전달하러 가는 길에 군인의 경비가 삼엄합니다.

차로 5시간 동안 달려간 곳은 미얀마 피아퐁 시내 경찰소. 피해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한희년 목사들이 구호계획을 설명하자 피아퐁을 담당하는 소나잉 장관은 흔쾌히 허락하고 당국의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int) 이철신 목사 / 한국교회희망연대 상임대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도와주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진정성을 가지고 만났는데 그 진성성이 장관한테 전달되지 않았나.”

한희년은 앞으로 베이스캠프를 설치해 본격적인 구호활동은 물론 학교와 마을재건을 도울 예정입니다.

int) 박성민 목사 / 한국교회희망연대 국제조직본부장
“베이스캠프 및 학생봉사자 데려올 것.

이어 한희년은 피아퐁 시내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아웅다이 마을을 방문해 굶주리고 있는 주민들에게 쌀100가마와 기름50통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동행한 의료봉사단체 글로벌케어는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콜레라, 말라리아 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구급약품도 전달했습니다.

int) 마미미따 / 미얀마 아웅다이
“혼자만 사는데 이번 쌀로 열흘 동안 먹을 수 있다.”
int) 우떵도라 / 미얀마 아웅다이
“이렇게 와줘서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벌써 다 죽었을 것입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해 사망자 13만명, 이재민 240만 명임에도 불구하고 국제구호를 철저히 거부하고 있는 미얀마. 하지만 한국교회 희망연대가 답사를 통해 구호루트를 뚫음으로써 미얀마 주민들은 재건에 대한 한 가닥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CTS홍규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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