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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기도 란

2008-06-04

문제해결을 위한 기도가 아닌 침묵과 명상을 강조하는 관상기도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영성훈련이라는 주장과 함께 일각에선 동양의 기운동과 비슷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관상기도는 무엇인지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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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적 영성훈련인 관상기도에 한국교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구촌교회, 다일공동체 등 여러 교회와 단체에서 관상기도 세미나가 개최되고 있고 기독교수들을 중심으로 연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관상은 “내 생각을 뒤로 하고 하나님을 깊게 들여다 본다는 뜻”으로 전문가들은 관상기도를 “하나님과 일치를 갈망하는 자기 초월의 과정”이라고 정의합니다.

10차례 넘게 관상기도수련회를 개최해온 한신대 권명수 교수는 “동양 전통의 명상수행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오히려 기독교 역사 속에 이어져온 기도방법”이라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로 인격과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이 관상기도의 목적이라고 전합니다.

INT권명수 교수//한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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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영성생활수련원 최일도 원장은 관상기도의 방법으로 맥박과 호흡에 맞춰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예수호칭기도’, 성경을 읽고 반복해서 묵상하는 ‘영적 독서’, 거룩한 단어를 떠올리며 하나님께 향하는 ‘향심기도’를 소개합니다.

INT최일도 목사//다일영성생활수련원

한편 일각에선 관상기도 방법을 ‘인위적’이라고 보는 비판적 시각도 있습니다. 한돌교회 임헌원 목사는 “관상기도가 타종교의 구도방법과 비슷해 기독교 신앙을 왜곡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INT임헌원 목사//한돌교회

지금까지 한국 개신교게의 주류를 이뤘던 통성기도와 대비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관상기도, 외형적 성장에 치중돼 있던 한국교회의 영적성장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는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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