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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중국 지진 긴급구호

2008-05-27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 일대를 강타한 규모 8.0의 강진으로 희생자가 9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실의에 빠진 중국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 주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피해현장을 다녀왔는데요. 현지소식을 박새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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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의 여파로 산이 흉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도로는 심하게 균열이 가있고 공사 중인 다리는 끊어졌습니다. 바위에 눌린 차들과 무너진 집들은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 우싸/중국 이재민
아름다웠던 풍경들이 다 무너져 두렵습니다. 저도 피해를 입었지만 심한 지역은 정말 처참합니다.

파괴된 도로를 따라 구호품이 닿지 않는 오지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진앙지 원환에서 15Km 떨어진 쉬엔커우쩐 마을, 지진이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주민들은 천막을 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이불, 산간지역이라 밤이 되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이불 3천채와 티셔츠 7천장, 속옷 7천장을 구입해 전달하고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에서 가져온 소독기 6대도 기증했습니다.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오지까지 찾아와 준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중국주민들은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INT 쉬엔커우쩐 부주석
한국 분들이 많은 물품을 가지고 재난 지역에 와줘 기쁩니다.

하루아침에 집과 가족을 잃은 상실감과 지진이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고통스런 날들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 봉사단은 이들을 위한 기도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전화INT 이석진 사무국장//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사람들이 너무 두려움에 쌓여 있더라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밖에서 자는 모습을 봤어요. 이들이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된 여진과 호수범람, 전염병 위험 등 2차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이재민들을 위해 기도와 후원의 손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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