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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그린닥터스 봉사

2008-05-16

지난 3일 미얀마를 덮친 사이클론으로 미얀마 일대가 초토화된 상황이지만 미얀마 정부의 비협조로 많은 NGO단체의 방문이 거절되고 있습니다.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가 외국팀으로는 최초로 구호현장을 방문해 사랑의 의술을 펼치고 왔는데요. 김민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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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190km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나르기스’는 미얀마 수도 양곤을 비롯해 중남부 지방을 폭격하듯 지나갔습니다. 사상자만 최소10만 명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가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미얀마에 들어가 의료봉사를 펼쳤습니다.

정근 장로/그린닥터스 공동대표

그린닥터스는 미얀마 현지 한국인 선교사와 사업가 도움을 받아 내과, 외과, 안과, 피부과, 산부인과, 열대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분야별로 하루 500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강행군을 펼폈습니다. 특히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외국인을 통제하고 있어 택시로 이동하며 게릴라식 진료를 펼쳤고 이동 중 현지 군인들에게 붙잡혀 강제추방의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정근장로/그린닥터스 공동대표

그린닥터스는 “구호손길이 전해지지 못해 외상이 농양으로 발전한 환자가 많아 수술을 해야 할 경우가 많지만 건물이 초토화되고 수도와 전기가 끊어져 수술을 진행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복구지연으로 물에 잠긴 곳도 많아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정근 장로/그린닥터스 공동대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미얀마를 찾아 사랑의 의술을 펼치고 있는 그린닥터스는 앞으로도 미얀마를 위한 계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더 많은 구호물품과 봉사자들이 미얀마로 향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CTS김민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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