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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풍 선교사 다큐영화 '탐라의 그루터기'

2008-03-26

제주도에 복음이 전해진지 올해 백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제주도에 복음을 처음 전한 이기풍 선교사를 기리는 영화 ‘탐라의 그루터기’가 만들어졌는데요. 고성은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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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복음전파의 첫 걸음이자 대한민국 최초 목사 7인 중 한 사람인 이기풍 목사.
청년시절 그는 마포삼열 선교사의 턱을 돌로 찍고, 교회를 부수는 등 기독교를 앞장서서 핍박한 바울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마포삼열 선교사가 오히려 이기풍 목사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회개한 뒤 1907년 목사가 됩니다.
이 후 이기풍 목사는 남들이 회피하는 오지 제주도로 자원해 선교를 시작합니다.

INT 이사례 권사/이기풍 목사 딸
예수를 믿으라고 하면 냉정한 눈초리로 “설러버려 설러벼려 야가기 끊어지갠” “(그만둬라 내 목이 달아난다)하며 도망쳤답니다.

제주도 주민들에게 ‘서양신을 믿는다’는 이유로 갖은 핍박을 받았지만 미신타파와 제주도 선교를 포기하지 않은 결과, 이기풍 목사는 14년동안 10여 개의 교회를 개척 부흥시켰습니다. 이 목사는 일제 신사참배 거부로 여수경찰서에서 고문을 받던 중 1942년 순교합니다.

INT 이사례 권사/이기풍 목사 딸
성찬예식을 끝까지 진행하시고 “절대로 신사참배 하면 안된다”고 이르시고
1942년 6월 20일 주일 아침 순교하셨습니다.

‘탐라의 그루터기’는 이기풍 목사의 딸 이사례 권사의 증언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영화로, 사도 바울과 같은 삶을 살았던 이 목사의 선교역정이 담겨있습니다.

INT 권순도 감독/ 영화‘탐라의 그루터기’

예수를 만나 거듭난 삶을 살았던 이기풍 목사의 일대기는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고 전했던 그의 순결한 신앙을 본받게 합니다. CTS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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