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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사회기여도,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요? 얼마 전 한 연구기관에서 종교계를 대상으로 사회 기여도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특별히 요즘 모 방송사의 프로그램으로 인한 한국교회의 비판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종교별 분석내용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교회의 사회 기여도가 천주교와 불교 등 타 종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종교사회윤리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대북인도적 지원금이 최근 3년간 전체 종교지원금의 51%를 차지했습니다. 또 국내 수재의연금은 지난 7년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68.8%로 타종교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2003년 대구 지하철화재 의연금 역시 종교전체지원금 가운데 한국교회의 지원금이 69.7%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해외인도적지원금 역시 개신교가 가장 많은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김홍권 소장 / 한국종교사회윤리연구소

또한 생명 살리기 운동에도 한국교회가 단연 선두였습니다.
5년간 종교별 헌혈 실적을 살펴본 결과 천주교가 10.0%, 불교가 0.9%를 차지한데 비해 개신교는 83.4%로 종교단체별 실적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또 장기기증의 경우에는 종교인과 무종교인이 거의 절반의 비율이었으나, 종교인 가운데서는 개신교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는 것으로 조사돼 한국교회의 활발한 사회참여에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홍권 소장 / 한국종교사회윤리연구소

이밖에도 한국교회는 사회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이 타 종교에 비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별히 호스피스와 교정 복지 등의 활동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TS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