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참빛학교 - 초등발달장애전문학교

2008-03-26

4월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장애인이 공교육에 참여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초등학생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안학교가 개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인석 기자의 보돕니다.
-------------------------------------------------------------
SOT
손을 얹고 발을 맞추고. 언뜻 보면 단순한 기차놀이 같지만 운동신경개발을 위한 특수교육입니다.

이처럼 최근 12명의 발달장애 초등학생 전문기관인 참빛학교가 개교했습니다. 학생들은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하고 자폐증상이 심각해 공교육 현장에 방치되거나, 기존 특수학교에서 조차 사회성 결여로 입학을 거부당하기도 했습니다.

INT 최진미 교감/참빛학교 대표
다른 특징을 가진 장애아동보다 훨씬 더 갖고 있는 잠재능력이 무궁하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환경을 정비하고 구조화 하면 가진 능력을 발휘하더라고요.

학생 두 명 당 교사 한명 꼴로 참여하는 경험 위주의 교육은 미술과 체육, 수학과 국어 등으로 이뤄지며, 아침채플과 기독 교사들의 헌신으로 품성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교 한 달 전까지 교육공간이 없었습니다. 이에 인천 진광교회가 지하1층 전체를 무상으로 내주면서 가까스로 학교가 세워진 것입니다.

SOT 수업장면

STD-4월이면 장애인 차별 금지법이 시행돼 발달장애우의 공교육이 보장되는데도 학부모들은 여전히 대안학교를 찾고 있습니다.

교육의 실효성에 있어 발달장애인의 공교육 편입은 아직 한계가 많다는 것입니다.

INT 조정란 씨 /참빛학교 학부모
공교육 과정에서 재정적 지원은 넉넉히 받았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실질적으로 일반아이와 우리아이가 더불어 갈 수 없는 것은 우리 아이 특성이 그 아이들하고 같지 않기 때문에...

인천에만 400여명의 자폐청소년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참빛학교는 학교법인화와 정부지원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발달장애를 비롯한 특수교육에 대한 배려가 미진한 가운데, 학생 개개인의 장애특성을 고려한 자립형 대안학교에 정부와 교회적 지원이 요구됩니다. CTS 양인석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