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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방송>특별한 세례식

2008-03-25

전국교회와 성도들이 부활의 기쁨을 나누던 지난주일. 부산의 한 교회에서는 특별한 세례식이 이뤄졌습니다. 배낭여행을 하던 한 외국청년이 예수님을 영접했는데요. 김민태 기잡니다.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부활절 주일, 부산사상교회에서 특별한 세례식이 거행됩니다. 세례를 받는 이는 네덜란드에서 방문한 엘버트 제이 멀더. 외국 청년과 한국의 인연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엘버트 제이 멀더/네덜란드
“배낭여행 중 부산 사상지역에 왔을 때 길을 잃었어요. 그 때 사상교회 박정희 사모님이 다가와 도와주셨죠.”

당시 한국이 처음이었던 엘버트에게 부산 사상교회는 숙식을 해결해 줬습니다. 두 달 동안 성도들과 영어수업을 하고, 부산 일대도 여행하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던 엘버트에게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틈틈이 함께 드리던 주일예배 가운데 엘버트 자신이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된 것입니다.

엘버트 제이 멀더/네덜란드
“(한국말을 잘 이해하진 못하지만) 어느 주일 밤 설교를 듣는 중 성령이 저의 마음을 만지시는 것을 느꼈어요. 그날 저녁 전 예수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박흥석목사/부산 사상교회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진지한 고백을 듣고 그 사실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엘버트는 부활절에 세례를 받는 네덜란드 전통에 따라 어머니와 함께 2008년 한국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앨버트의 어머니는 운전사인 아들이 한국에서 세례받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저축까지 했다며 기적 같은 변화에 감격해 합니다.

아드리아나 W 헨리에테/네덜란드 (엘버트의 어머니)
“너무 기쁩니다...엘버트의 아버지가 하나님을 알지 못해 자녀들에게 예수님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엘버트가 예수님을 만나 세례를 받게 되니 너무 기쁩니다.”

두 달 간의 한국여행으로 크리스천으로서의 새 인생을 선물 받은 엘버트. 그를 통한 간증이 이 시대의 크리스천들에게 복음의 기쁨과 새로운 은혜를 전하고 있습니다. CTS김민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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