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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목자교회로

2008-03-10

목회현장을 떠난 뒤 마음 놓고 교회에 갈 수 없는 은퇴 목회자들을 위해 CTS기독교TV가 이들만의 교회를 창립했습니다. 9일 창립된 CTS 목자교회는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헌신했던 은퇴 목회자들을 부모처럼 섬기고 이들의 영성지도력도 배워나가게 될 텐데요. 송세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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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이 성성한 은퇴목회자들의 발길이 CTS기독교TV 아트홀로 이어집니다.
9일 열린 은퇴목회자와 무임목회자들 위한 CTS 목자교회 설립예배에는 CCC 총재 김준곤 목사와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김성진 목사 등 교계인사를 비롯해 전국에서 은퇴목회자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SOT) 김준곤 총재 // CCC총재
“정통적 성서적 신앙의 핵심이 될 만한 분들이 CTS에 모인다는 건
교회사적 의미뿐 아니라 민족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라 평가하고..."

특히 이날 축도에는 참석자 중 최고령자인 92세의 은퇴목회자가 나섰습니다.

SOT) 장성훈 목사 // 최고령 참석자(92세)
“성령님의 감화 감동하심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나이 많은 목자들과
이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모든 교회 위에 더욱 함께 하실찌어다.“

사실 은퇴목회자들은 후임 목회자들이 소신껏 목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일부러 소속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주 예배드릴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입니다.

INT)김치연 목사 // 86세(10년 전 은퇴)
“은퇴하게 되면 본교회 나가지 못하게 되요, 대개”
이창남 목사 // 67세(2년 전 은퇴)
“담임 목사에게 왠지 부담주는 것 같아서...”
정은석 //77세(4년 전 은퇴)
“그만 두고 나서도 세상 사람들 인정해주지 않잖아요,
목회자들 위로해주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어요.“

초교파적 모임인 CTS 목자교회는 120년 선교역사의 영적자산인 은퇴 목회자들의 노하우를 한국교회에 나눔으로써 새로운 은퇴목회 모델을 제시하고, 또 사역지가 없는 무임 목회자들에게는 새 사역 준비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INT) 감경철 사장/CTS 기독교TV
“내 부모를 공경하라 우리 원로목사님들을 저희가 섬길 때
한국교회 기독교문화가 거듭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CTS목자교회는 매주 주일 오전 10시에 예배를 드리며 설교와 기도, 축도 등 모든 순서도 담임목사가 아닌 예배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이 돌아가면서 맡습니다.

INT) 박천일 목사 //CTS 기독교TV 사목 ․ CTS 목자교회 담임
“영성을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고, 많은
이들에게 나이 들어도 일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은퇴목회자들은 은퇴는 시무를 끝내는 것이지 소명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CTS목자교회는 은퇴목회자들이 말년을 보람있고 뜻있고 또 가치있게 보낼 수 있도록 위로와 나눔, 섬김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CTS 송세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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