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전남방송>섬돌요양원, 독거노인들을 위한 따뜻한 섬김

2008-02-28

사회 전체적인 고령화로 치매나 중풍 등 보살핌이 필요한데도 의지할 곳 없는 노인분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처럼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가족이 되어주는 요양원이 있습니다. 전남 순천의 섬돌요양원을 CTS 전남방송 윤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전남 순천시 별량면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SOT 할머니 간식드세요.

맛난 간식에 즐거운 박오례 할머니는 중풍으로 쓰러져 의지할 곳이 없던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섬돌요양원을 만나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INT 박오례 할머니(78) / 섬돌요양원

섬기고 돌봐드린다는 뜻의 섬돌요양원에는 이처럼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와 무의탁 독거노인 40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INT 양현숙 원장 / 섬돌요양원
앞으로 이곳에서 얼마나 오래 사실지 모르지만 이곳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마지막 천국 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직원모두가 어르신들을 섬기도 돌봐드리고 있습니다.

현재의 섬돌요양원이 있기까지에는 무엇보다 박정식 장로의 힘이 컸습니다. 21년째 소방공무원으로 일하는 박장로는 지역 독거노인의 안전상태를 무선으로 호출하는 ‘119 무선페이징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노인복지와 요양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INT 박정식 장로 / 순천 소방서 저전119 안전센터장
외딴 곳에서 홀로 살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분들에게 119구급대가 구급수혜를 드리고 있지만 이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박정식 장로는 순천시 별량의 한 폐교를 매입해 섬돌요양원을 마련했습니다. 박장로는 입소한 독거노인 뿐 아니라 요양원 주변 지역 어르신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INT 박정식 장로 / 순천소방서 저전119 안전센터장
더불어 폐교는 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고 주위에는 많은 지역 노인분들이 살고 계시는데 이를 잘 활용해서 노인들을 잘 모시는 것이 폐교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남은 인생의 벗이 되고 있는 섬돌요양원은 가족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CTS 윤희준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