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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방송>새 삶 찾았어요 - 주사랑교회 몽골인 초정 무료수술

2008-02-22

몽골의 의료수준은 우리나라의 60~70년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간단한 수술조차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던 몽골인 모자(母子)를 초청, 무료 수술을 지원한 교회가 있습니다. 지동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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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나이로 16세인 몽골인 반 뭉크자르갈군은 얼굴, 목, 겨드랑이 등 온몸이 사마귀 일종인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어 더운 여름날 옷을 벗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int) 반 뭉크자르갈(16세), 몽골
- 피부 때문에 더운 여름에 옷도 마음대로 입을 수 없어서 많이 힘들었어요.

유두종 바이러스는 간단한 레이저 시술이나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낙후된 몽골의 의료수준은 반 모자에게 육체적 고통은 물론 대인기피증 같은 심리적 고통까지 안겨주었습니다.

int) 이종택 원장 / 보스턴의원
- 대인기피증도 있고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뭉크자르갈군에게 기적 같은 회복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지난여름 주사랑교회 의료선교팀의 몽골 현지사역 중 장비부족으로 치료하지 못했던 뭉크자르갈군을 한국으로 초대해 무료수술을 지원하고 나선겁니다.

int) 최정도 담임목사 / 주사랑교회
- 뭘 덮어쓰고 있고 또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의료선교팀이 나서게 되고 성도들도 함께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렇게 초대하게 됐습니다.

SOT) 기도소리

기도로 시작된 유두종 제거 수술. 바라보는 어머니 얼굴엔 기대와 걱정이 교차됩니다. 환부가 넓어 레이저 시술에는 이례적으로 수면마취까지 사용해야 하는 어려운 수술이지만 회복 후 밝아질 아들의 얼굴을 생각하니 어머니는 이 모든 것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int) 반 첸드수릉(46세)
- 여기있는 사람들한테 너무 고맙고 하나님한테 너무 감사드려요. 주사랑 교회는 12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반 모자에게 무료수술 외에도 한국전통문화체험, 명소관광 등을 통해 마음의 오랜 상처까지 치료해주었습니다.

int) 반 뭉크자르갈(16세), 몽골
- 병이 좋아 진다니 마음이 편해지고 너무 고맙습니다.

피부질환으로 평생 고통 받아왔지만 치료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반 모자에게 한 교회의 헌신적인 섬김이 그의 인생을 바꾸고 예수님의 ‘치유하심’을 체험하는 감격을 선사했습니다. CTS 지동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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