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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유적도 화재무방비

2008-02-21

얼마전 숭례문이 방화에 의해 전소돼 문화재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교계에서도 기독교유적은 안전한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기독교 유적 어떻게 관리되고 또 어떻게 관리돼야 하는지 김덕원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개신교 건축물 중 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곳은 정동교회를 비롯한 사적이 13곳이며, 철원감리교회 등 등록문화재가 4곳입니다. 또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 등 시·도 유형문화재도 4곳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아직 문화재로 등록은 돼 있지 않지만 한국교회역사로서의 가치를 가진 곳을 모두 포함하면 약 100여개의 기독교유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교회유적은 대부분 전문성이 부족한 개인이나 개교회가 맡아 관리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기독교유적 시설 관리자
평상시 화재 같은 것은 우리가 늘 조심해야죠. 관리원이 배치된 것도 아니고, 우리가 자체적으로 관리는 하죠.

전문가들은 기독교유적의 효과적 보전을 위해 개인이나 개교회가 관리하는 교회 유적을 총회나 전문 기관이 맡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역사적 가치를 갖는 유적일수록 전문적인 관리가 더욱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임희국 교수 / 장신대 역사신학과

또 역사적 건축물의 경우 관리를 맡은 담당기관에서는 건축물의 실사 설계도 구비와 화재를 비롯한 천재지변 발생 시 대처를 위한 메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유물의 장기적 보존을 위해서는 복사본 등을 준비해 자료손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임희국 교수 / 장신대 역사신학과

120년이 넘는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이제는 전통을 세워나가고 자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교회 유적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관리에 있어서도 한국교회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CTS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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